'10언더파' 이미림, 단독선두...최경주, 공동 9위로 선전

'10언더파' 이미림, 단독선두...최경주, 공동 9위로 선전

2016.07.29. 오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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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 첫날 경기에서, 이미림 선수가 하루에만 버디 10개를 잡으며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역시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선, 최경주 선수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파3, 14번 홀에서 친 이미림의 티샷이 그린 왼쪽에 떨어지더니 턱을 맞고 홀컵 근처로 굴러옵니다.

침착한 퍼트로 9번째 버디에 성공.

이후 17번 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인 이미림은 하루에만 버디 10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10언더파 62타는 역대 브리티시 여자오픈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으로, 2위 주타누간과는 3타 차입니다.

LPGA 루키 시즌이던 2014년 2승을 올리며 이름을 알렸던 이미림은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2주 전 마라톤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쾌조의 샷 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마치고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세영은 중간합계 3언더파로, 지난주 국가대항전 파트너였던 유소연과 함께 공동 11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습니다.

역시 올림픽 한국대표인 전인지는 이븐파, 공동 46위로 주춤했고 박인비와 양희영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습니다.

우리 선수들과 올림픽 금메달 경쟁이 유력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2타를 잃어, 공동 89위로 부진했습니다.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올림픽에 나서는 최경주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첫날 공동 9위에 오르며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최경주 / PGA 투어 프로 : 2언더파로 마무리했어요. 굉장히 기분 좋은 출발이고, 남은 3일 동안 충분히 따라갈 수 있도록 체력안배 잘하겠습니다.]

반면 올림픽 선수로 나서는 안병훈은 중간합계 2오버파로 공동 81위, 왕정훈은 3오버파 공동 107위로 주춤했고 5언더파를 기록한 지미 워커가 단독선두에 올랐습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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