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귀환' 밴 헤켄, 9탈삼진 호투...넥센, 두산에 2연승

'에이스의 귀환' 밴 헤켄, 9탈삼진 호투...넥센, 두산에 2연승

2016.07.28. 오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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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넥센으로 돌아온 에이스 밴 헤켄이 두산 니퍼트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는 호투로 선두 두산을 상대로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프로야구 정유신 기자입니다.

[기자]
9개월 만에 넥센 유니폼을 다시 입은 밴 헤켄은 초반부터 연달아 삼진을 잡아내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2회 볼넷과 안타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노련하게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마구로 평가 받던 포크볼 제구력도 여전해 두산의 강타선을 탈삼진 9개로 꽁꽁 묶었습니다.

6이닝 동안 실책성 수비로 단 1점만 내주는 완벽한 복귀전으로 넥센의 선두권 도약에 희망을 보탰습니다.

타선도 득점 기회 마다 놓치지 않고 12대 1로 두산을 제압하고 에이스의 귀환을 환영했습니다.

[밴 헤켄 / 넥센 투수 : 승리해서 기분 좋습니다. 넥센에 다시 돌아와서 친숙한 팀 동료들과 경기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초반부터 흔들린 다승 1위 니퍼트는 4실점한 뒤 최소 이닝인 2이닝만 던지고 내려가며 시즌 3번째 패배를 떠안았습니다.

한화는 2회 홈런포 3개로 9점을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정근우는 통산 4번째 만루포로 개인 최다 홈런인 시즌 13번째 아치를 그렸습니다.

김태균은 11대 0으로 크게 앞선 3회 시즌 첫 번째 도루를 기록했고, 선발 이태양은 701일 만에 감격의 첫 승을 거뒀습니다.

NC는 손시헌의 이 만루포 한 방으로 삼성에 끌려가던 경기를 단 번에 뒤집었습니다.

혼자서 6타점을 책임진 손시헌의 맹타를 앞세워 NC는 선두 두산을 2경기 반 차로 추격했습니다.

삼성 이승엽은 14년 연속 100안타를 돌파했지만 역전패로 빛이 바랬습니다.

기아도 kt 선발 주권을 상대로 1회에만 6득점하며 3연승을 달렸고, LG는 류제국이 시즌 6승을 따내며 롯데를 5대 2로 제압했습니다.

YTN 정유신[yus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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