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는 볼트, 물에는 펠프스…스피드 최강자의 마지막 무대

땅에는 볼트, 물에는 펠프스…스피드 최강자의 마지막 무대

2016.07.27.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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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우올림픽에는 지구촌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합니다.

이 가운데 육상의 볼트와 수영의 펠프스는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 무대인데요.

리우에서 화려한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번개 볼트의 경기는 언제나 재밌습니다.

특유의 익살로 웃음을 준 뒤 폭발적인 스피드로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번 대회를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으로 선언한 볼트는 리우에서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2008년 베이징대회를 시작으로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3회 연속 올림픽 3관왕을 노립니다.

누구도 오르지 못한 전인미답의 대기록입니다.

경쟁자는 이번에도 미국의 개틀린입니다.

지난해 세계대회에서 부상 우려 속에 개틀린을 이긴 볼트는 이번에도 승리를 자신합니다.

[우사인 볼트 / 자메이카 육상대표 : 3연속 올림픽 3관왕은 제 삶의 목표입니다. 전 경쟁을 즐깁니다. 사람들은 제가 해낼 수 있을까 의심하지만, 전 힘이 넘치죠. 리우에서 다시 우승하기를 기대합니다.]

수영황제 미국의 펠프스도 마지막 올림픽에 나섭니다.

2000년 시드니 대회를 시작으로 벌써 5번째 올림픽입니다.

그동안 펠프스가 올림픽에서 수확한 메달만 22개, 이 가운데 무려 18개가 금메달입니다.

런던대회에서 은퇴를 선언했다가 2년 만에 복귀한 펠프스는 통산 금메달 20개 돌파가 유력합니다.

[마이클 펠프스 / 미국 수영 대표 : 리우를 끝으로 100% 은퇴합니다. 현역 복귀는 없습니다. 수영 지도도 안할 겁니다. 제 아들 부머에게 가르칠 때만 제외하고요.]

땅에는 볼트, 물에는 펠프스.

전설로 남을 스피드 최강자들의 마지막 무대는 리우 올림픽에서 놓쳐서는 안 될 경기입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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