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에이스, 나란히 '승리 찬가'

외국인 에이스, 나란히 '승리 찬가'

2016.07.26. 오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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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 팀의 외국인 에이스들이 빛난 하루였습니다.

KIA 헥터와 두산의 보우덴이 나란히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IA의 에이스 헥터는 1회부터 삼자 범퇴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타선도 헥터를 도왔습니다.

4회 나지완이 시즌 20호 선제 석 점 홈런을 터트렸고, 필은 5회 결정적인 만루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진 헥터는 시즌 9승째를 거뒀습니다.

올 시즌 170만 달러 거액에 KIA 유니폼을 입은 헥터는 투구 이닝 1위에 방어율 2위, 승리 기여도까지 리그 최상위권으로 몸값이 전혀 아깝지 않은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산 보우덴도 모처럼 좋은 투구를 보였습니다.

7회까지 안타 2개만 내주면서 넥센 타선을 제압했습니다.

보우덴은 지난달 노히트 노런 이후 세 경기에서 3패에 방어율 7.88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 두산 벤치에 고민을 안겼습니다.

여름을 맞아 계투진 체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보우덴의 반등 여부는 두산 선두 수성의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SK 역시 7회까지 삼진 다섯 개를 잡아내면서 2점만 내준 켈리의 활약으로 한화를 꺾고 3위 넥센을 추격했습니다.

롯데는 김문호의 만루 홈런 등을 앞세워 난타전 끝에 LG에 승리했고, NC는 9회 터진 테임즈의 극적인 역전 솔로포에 힘입어 삼성을 따돌렸습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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