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전광판도 반대하는 메시의 대표팀 은퇴 "떠나지마"

교통 전광판도 반대하는 메시의 대표팀 은퇴 "떠나지마"

2016.06.29.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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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전광판도 반대하는 메시의 대표팀 은퇴 "떠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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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리오넬 메시의 탈퇴를 막기 위해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특별한 움직임을 보여 화제입니다.

지난 28일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은퇴를 선언한 메시의 실물 크기 동상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오라시오 라레타 로드리게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은 "메시에게 정중하게 대표팀에 남아 계속 함께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싶다"라며 "계속 대표팀에 남아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끌어줬으면 좋겠다. 메시가 계속 대표팀에 남길 바라는 의미로 아르헨티나 축구 팬들은 메시 동상 옆에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말했습니다.

교통 전광판도 반대하는 메시의 대표팀 은퇴 "떠나지마"

메시는 지난 27일 열린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 칠레와의 대결에서 킥을 허공으로 날리는 승부차기 실수를 해 많은 팬들을 실망시켰습니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칠레에 패해 준우승 했고, 메시는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메시의 은퇴 결정에 대해 아르헨티나 대통령부터 마라도나 그리고 아르헨티나 국민들까지 모두가 메시가 대표팀 은퇴선언을 철회해주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거리의 교통 전광판과 지하철 알림판에도 교통 상황이 아닌 '메시 떠나지마(No te vayas Lio)'라는 문자를 띄울 정도로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메시의 대표팀 은퇴선언 철회는 매우 간절한 상황입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남미축구연맹(CONMEBOL),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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