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준, 3연타석 홈런...민병헌, 7타점

최승준, 3연타석 홈런...민병헌, 7타점

2016.06.28. 오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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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만하면 6월에 가장 무서운 타자입니다.

SK의 최승준 선수가 3연타석 홈런을 날렸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3회 장시환의 밋밋한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투런 홈런.

5회에는 아예 장외로 공을 날려버렸습니다.

그리고 6회 살짝 빗맞은 듯 보였던 공도 담장 너머에 떨어졌습니다.

3연타석 홈런으로 이번 달에만 10개째 아치를 그린 최승준은 SK뿐 아니라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도 우뚝 올라섰습니다.

승리는 당연히 SK의 몫이었습니다.

선두권의 두산과 NC, 미리 보는 6월의 한국시리즈에선 두산이 먼저 웃었습니다.

4회부터 7회까지 똑같이 1번 김재호가 출루해서 찬스를 만들면 민병헌이 4이닝 연속 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민병헌은 7회 쓰리런 홈런까지, 혼자 7타점을 쓸어담았습니다.

초반에 불안했던 두산 선발 니퍼트는 3루수 허경민의 잇따른 도움을 받고 가장 먼저 11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두산은 올 시즌 화요일에 12전 전승, NC는 5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물오른 KIA 타선은 LG 에이스 우규민에게도 집중타를 쏟아냈습니다.

8회 이홍구는 5연승을 마무리하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KIA는 승률에서 앞서 5위였던 LG와 자리를 맞바꿨습니다.

한화 타선도 10승 투수 신재영의 공을 정확하고 또 강하게 받아쳤습니다.

2회 로사리오와 정근우, 3회엔 김태균과 양성우가 홈런을 뺏어냈습니다.

7회 차일목까지 홈런을 추가하며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롯데는 연장 10회, 문규현이 끝내기 석 점 아치를 그리며 삼성에 7대 4로 승리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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