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다'...독일·벨기에·프랑스 나란히 8강

'이변은 없다'...독일·벨기에·프랑스 나란히 8강

2016.06.27. 오전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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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은 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로 2016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는 전통 강호들이 나란히 16강전에서 승리해 8강에 올랐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별리그에서 완벽한 '질식 수비'를 펼쳤던 슬로바키아.

하지만 전차군단 독일의 융단폭격을 버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전반 8분 만에 독일의 선취골이 터졌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맞고 나온 공을 보아텡이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엔 드락슬러가 개인 돌파로 슬로바키아의 왼쪽을 완벽하게 허물면서, 고메스의 추가 골로 이어졌습니다.

드락슬러는 후반 18분, 논스톱 발리슛으로 쐐기 골까지 직접 터트리면서, 팀의 3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전반에 얻어냈던 페널티킥을 실축하고도 막강한 화력을 과시한 독일은 이탈리아, 스페인 경기 승자와 8강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절묘하게 감아 찬 프리킥이 수비수 알데르베이럴트 머리에 연결되면서, 헝가리의 골망을 흔듭니다.

1대 0으로 앞서가던 '황금세대' 벨기에의 골 퍼레이드는 후반 막판에 쏟아졌습니다.

이번 대회 도움왕을 도리는 아자르가 후반 33분 추가 골을 돕더니, 3분 뒤엔 3번째 골까지 직접 터트렸습니다.

추가 시간 카라스코의 골까지 더한 벨기에는 무려 4골을 터트리며 8강에 진출해, F조 1위 헝가리의 돌풍을 완벽하게 잠재웠습니다.

전반 2분 만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주심의 휘슬이 울립니다.

포그바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면서, 아일랜드가 경기를 앞서갑니다.

이후, 좀처럼 열리지 않던 아일랜드의 골문은 후반 13분 그리즈만의 머리에 뚫렸습니다.

천금 같은 동점 골을 터트린 그리즈만은 불과 3분 뒤, 지루의 헤딩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슛으로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8강에 합류한 개최국 프랑스는 잉글랜드, 아이슬란드 경기의 승자와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합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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