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스타들 줄 잇는 불참 선언...리우 올림픽 울상

대형 스타들 줄 잇는 불참 선언...리우 올림픽 울상

2016.06.25. 오전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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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스타들 줄 잇는 불참 선언...리우 올림픽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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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스타들의 올림픽 불참 선언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NBA 우승을 이끈 르브론 제임스가 리우에 가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해외스포츠,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엔 르브론 제임스입니다.

대형 스타들의 리우 올림픽 불참 행렬에 NBA 우승의 주역 제임스도 합류했습니다.

제임스의 에이전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걸 고려하고 있다"며 그동안 꼬리를 물었던 불참설을 인정했습니다.

올 시즌 NBA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제임스는 올림픽에 3번 나가 금메달 2개를 따냈습니다.

이미 스테픈 커리와 제임스 하든 등 간판 스타들이 출전 포기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제임스마저 불참을 선언하면서, 미국 '드림팀'의 올림픽 3회 연속 우승 전선에도 먹구름이 끼게 됐습니다.

리우행을 꺼리는 분위기는 지카 바이러스 위험이 직접 미치는 골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로리 매킬로이와 애덤 스콧 등 대표적인 스타들이 이미 불참을 발표한 데 이어, 2010년 US오픈 우승자인 그레엄 맥도웰도 아내가 임신했다는 이유를 들어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매킬로이와 맥도웰 두 명으로 대표팀을 꾸릴 예정이었던 아일랜드는 큰 전력 손실을 입게 됐습니다.

루크 리스트가 122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절묘하게 백스핀을 먹고 그대로 홀컵에 떨어집니다.

완벽한 아이언 티샷을 선보인 안병훈이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내며 공동 35위에 올랐고, 김시우는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1위로 출발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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