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와일드카드 경쟁'...경고·퇴장 숫자도 중요

유로 2016 '와일드카드 경쟁'...경고·퇴장 숫자도 중요

2016.06.20.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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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은 조 3위를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는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되면서 골이 덜 나온다는 불평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승점 3을 확보하면 와일드카드를 노려볼 수 있는데요.

승점이 같을 경우 어떻게 결정할까요?

유로 2016 와일드카드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오늘 끝난 유로 2016 A조 최종전 알바니아와 루마니아의 경기입니다.

알바니아가 전반 44분 터진 사디쿠 선수의 결승골로 루마니아를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유럽선수권에 처음 출전한 알바니아가 사상 처음으로 기록한 득점이자 첫 승리입니다.

승점 3을 확보한 알바니아는 A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습니다.

예전 같으면 짐 싸서 귀국했겠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3위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노려볼 수 있어 F조 조별리그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모두 네 팀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기준선은 승점 3 또는 4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승점이 같을 경우 골 득실을 먼저 봅니다.

그런데 골 득실마저 같다면 조별리그에서 골을 많이 넣은 팀이 16강 티켓을 가져갑니다.

여기까지도 같으면 페어플레이 점수가 높은 팀에게 우선권이 주어집니다.

조별리그에서 기록한 경고와 퇴장이 기준인데 경고는 1점, 퇴장은 3점이 감해집니다.

이런 네 가지 기준으로도 우열을 가릴 수 없다면 유럽 축구 랭킹으로 16강 주인공을 결정합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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