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이재원, 나란히 5타점 승리 견인

최정·이재원, 나란히 5타점 승리 견인

2016.06.15. 오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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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SK의 최정과 이재원이 나란히 5타점씩을 올렸습니다.

SK는 이틀 연속 삼성을 꺾고 최근 극심한 부진에서 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6월 들어 3승 9패, 더위에 지쳐가던 비룡 군단이 삼성을 만나 힘을 냈습니다.

최근 타격 부진으로 하위타선으로 내려간 최정과 이재원이 함께 날았습니다.

1회 7번 타자 최정이 3루타로 주자 세 명을 모두 불러들였고, 8번 타자 이재원은 좌측에 큼지막한 홈런으로 최정과 차례로 홈을 밟았습니다.

최정은 4회에도 투아웃 2, 3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7회엔 이재원이 우측으로 석 점 홈런을 날려 두 선수가 사이좋게 5타점씩을 올렸습니다.

SK는 연승에 시동을 걸면서 단독 5위에 올랐습니다.

2대 1로 뒤진 6회, 두산이 매서운 반격에 나섰습니다.

민병헌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재환이 동점타를 날렸습니다.

허경민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역전, 박세혁의 2타점 2루타는 KIA의 힘을 빼는 결정타가 됐습니다.

이범호에게 홈런 두 방, 김주찬에게 한 방을 허용한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3실점으로 임무를 마치고 가장 먼저 9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전날 8회 8점을 내주고 허무하게 무너졌던 롯데는 4회에 6점을 뽑아 '빅 이닝'을 만들면서 넥센에 패배를 되갚았습니다.

육성 선수 출신의 백업 포수 김준태가 안타 2개에 3타점을 올렸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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