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과 격돌...시험대 선 슈틸리케호

무적함대 스페인과 격돌...시험대 선 슈틸리케호

2016.06.01. 오전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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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오늘(1일)밤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유럽 원정 평가전을 치릅니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가장 강한 상대인데요.

월드컵 최종 예선을 앞두고 우리 대표팀의 현주소를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은 설명이 필요 없는 강팀입니다.

피파 랭킹에서도 6위에 올라 있어 54위인 우리나라보다 48계단이나 높습니다.

역대 전적에서도 우리나라는 2무 3패를 기록해 스페인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에서 이겼지만, 승부차기는 공식 기록상 무승부로 남습니다.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2012년 5월 평가전에는 우리나라가 4대 1로 대패했습니다.

[울리 슈틸리케 / 축구대표팀 감독 : 당시 경기 영상을 봤습니다. 우리가 4대 1로 진 경기였습니다. 8대 2로 끝나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였습니다.]

최강의 스파링 상대를 만난 슈틸리케호는 스페인전 첫 승과 함께 경쟁력도 점검합니다.

아시아권을 벗어나 유럽의 강호를 상대로도 지난해의 수준 높은 경기력을 유지할지 관심입니다.

구자철, 권창훈 등 주축 미드필더가 빠진 가운데 기성용 손흥민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습니다.

[기성용 / 축구대표팀 주장 : 져도 얻는 게 많고 이기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무엇이 부족한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고 상당히 좋은 평가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럽파' 석현준과 'K리거' 황의조가 벌이는 원톱 공격수 경쟁도 관심입니다.

[석현준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스페인과 경기가 정말 좋은 경험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이고 좋은 경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츠부르크 도착 이틀 만에 경기에 나서는 만큼 시차 극복과 피로도도 스페인전의 중요 변수입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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