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한화, 김광현도 넘어 8년 만에 5연승

'확 달라진' 한화, 김광현도 넘어 8년 만에 5연승

2016.05.31. 오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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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최하위 한화가 득점 기회마다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습니다.

확 달라진 모습으로 SK 에이스 김광현마저 넘고 8년 만에 5연승을 달렸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터뜨린 로사리오의 2점 장외홈런입니다.

남다른 힘을 제대로 보여준 한방입니다.

1점 차로 역전당한 6회에는 양성우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이 안타 하나로, 김광현의 시즌 6승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7회에는 송광민과 김태균이 연달아 안타를 쳐내며 차곡차곡 점수를 더했습니다.

8회에도 2점을 추가하는 등 타선이 남다른 집중력으로 득점 기회마다 어김없이 적시타를 때리는 동안, 권혁과 송창식, 정우람 '필승조'는 또 한 번 역투를 펼치며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8년 만에 느껴보는 5연승의 기쁨, 확 달라진 한화는 이제 탈꼴찌도 손에 잡힐 듯합니다.

김재환이 외야석 상단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홈런을 날려 보냅니다.

열다섯 번째 홈런으로 선두 테임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두산은 마무리 이현승이 3점 홈런을 내주며 턱밑까지 쫓겼지만, 다행히 1점의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대장암을 이겨내고 마운드로 돌아온 NC 투수 원종현은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592일 만의 1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습니다.

이승엽이 1회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한 삼성은 넥센을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롯데는 kt를 제물로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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