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7번째 홈런포…김현수, 7경기 연속 출루

이대호, 시즌 7번째 홈런포…김현수, 7경기 연속 출루

2016.05.31. 오전 11: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대호, 시즌 7번째 홈런포…김현수, 7경기 연속 출루
AD
[앵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타자들의 홈런 소식이 매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날 김현수에 이어 오늘은 시애틀의 이대호 선수가 시즌 7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정유신 기자입니다.

[기자]
세 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이대호 선수는 여전히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세 번째 타석에서 끈질긴 승부 끝에 총알 같은 안타로 먼저 타격감을 조율했습니다.

이어 팀이 6대 2로 앞선 8회 말 주자 1, 3루 상황에서 이대호의 시원한 홈런이 터졌습니다.

[현지 중계팀 : 왼쪽 높게 날아갑니다. 외야수가 따라가지만 담장 넘어갑니다. 이대호! 3점 홈런으로 크게 달아납니다.]

이대호의 약점으로 평가됐던 오른손 투수의 156km 강속구를 제대로 노려 왼쪽 담장을 가볍게 넘기는 시즌 7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홈런과 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20안타를 기록하며 타율도 2할6푼7리로 끌어올렸습니다.

병살 플레이도 매끄럽게 처리한 이대호의 공수 활약 속에 시애틀은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피츠버그의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팀의 결승점을 올렸습니다.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호수비까지 보여주면서 팀의 10대 0 완승을 도왔습니다.

전날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린 볼티모어 김현수는 6경기 연속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고, 대신 볼넷으로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미네소타의 박병호와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YTN 정유신[yusi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