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곤봉 금메달...리우 올림픽 청신호

손연재, 곤봉 금메달...리우 올림픽 청신호

2016.05.30. 오전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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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연재 선수가 소피아 월드컵 곤봉 종목에서 올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후프에서는 개인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8월 리우 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 개 종목 중 수구를 다루는 동작이 가장 까다로운 곤봉.

그동안 손연재가 가장 어려워했던 종목이지만, 연기 초반부터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올림픽에 맞춰 난도를 높인 프로그램인데도 작은 실수도 찾기 어려웠습니다.

특유의 풍부한 감정 표현까지 어우러지며 완성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18.550점.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놓고 겨룰 라이벌 리자트디노바를 0.1점 차로 제치고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난 2월 에스포 월드컵 볼 종목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금메달입니다.

손연재는 앞서 열린 후프에서는 18.650점으로 개인 최고 점수를 받으며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손연재가 출전한 대회 중 국제체조연맹이 공인한 대회에서 받은 점수로는 가장 높은 점수입니다.

리본과 볼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한 손연재는 전날 개인종합 동메달을 포함해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마감했습니다.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입상권에 들며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리우 올림픽 전망을 밝혔습니다.

소피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마친 손연재는 곧바로 스페인으로 이동해 다음 달 3일부터 시작하는 과달라하라 월드컵 대회에 출전합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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