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YTN배 경마대회, 미소왕자 (기수 : 문세영) 우승

제16회 YTN배 경마대회, 미소왕자 (기수 : 문세영) 우승

2016.05.29.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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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요일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죠. 과천 경마장, 요즘에는 렛츠런파크로 불리죠. 건전한 레저 스포츠 정착을 위해 마련한 YTN 경마대회가 오늘로 16회째를 맞았습니다. 잠시 후에 경주가 시작되는데요.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류주현 앵커!

[앵커]
렛츠런파크 서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요즘은 가족 단위로도 경마공원을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요.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앵커]
그렇습니다. 오늘 정말 더운 날씨인데도 경마팬들이 이곳 렛츠런파크를 찾아주셨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가족끼리 소풍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요즘 경마공원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경주로 안에는 현재 '위니 월드'라는말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도 지어지고 있는데 9월에 문을 연다고 하니까 그때쯤 한번 더 찾아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YTN 경마대회가 벌써 16회째를 맞았는데요 제 옆엔 말산업저널의 김문영 발행인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경마공원 자체도 그렇고요. 또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모습도 그렇고요. 예전과는 정말 경마장의 모습이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인터뷰]
현명관 한국 마사회 회장이 취임한 이후에 이 렛츠런파크 서울을 테마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테마파크는 올가을에 시민들에게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앵커]
잠시 후에 YTN 경주대회가 시작이 될 텐데요. YTN 경마대회, 그동안 정말 명마를 많이 배출한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 왔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 YTN배 경마대회는 초창기 4회 대회 때까지는 우리나라 최고의 경주마를 가려내는 그런 대회였습니다. 1회 대회 때의 쾌도난마, 2회 대회 때 다 함께, 3회 때는 퍼펙트 챔피언과 언어카운티들리가 4회 때는 다시 언어카운티들리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 경주마들은 모두 우리 한국경마 발전을 위한 시승말로 번식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앵커]
또 오늘 대회에서는 차세대 기대주들이 정말 많이 출전을 하고 있다고요. 소개 좀 해 주시죠.

[인터뷰]
오늘 대회에서는 세 살짜리 경주마들부터 다섯 살짜리 경주마가 출전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3살짜리 경주마는 2번마 문세영 기수가 고삐를 잡는 미소왕자와 4번마 임란 기수가 고삐를 잡는 광복칠십이 세 살짜리 경주마인데 가장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세 살짜리 경주마에게는 53kg의 부담중량, 그리고 5살짜리 경주마에게는 59kg의 부담중량을 주기 때문에 3세 마들에게 유리한 경주가 될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략 말들이 몇살 정도가 됐을 때 전성기라고 할 수가 있을까요?

[인터뷰]
일반적으로 4살과 5살 이때 가장 탁월한 능력을 발휘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주에 2000승을 달성한 박태종 기수가 출전을 한다고요.

[인터뷰]
네. 박태종 기수는 이번 경주에서 7번마 로열지블리에 기승을 하게 됩니다. 이 박태종 기수가 2000승을 달성을 했는데요. 우리 한국경마 93년 역사상 최초의 사건입니다.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2000승을 달성하는 기수는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벌써 박태종 기수의 나이가 51살입니다. 선수로서는 상당히 노장 선수가 되겠는데요. 그러면서도 거침 없는 인기를 한몸에 얻고 있습니다. 국민 기수 또는 경마 대통령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오늘 박태종 기수가 타는 말, 로열지블리도 소개 좀 해 주시죠.

[인터뷰]
이 경주마는 능력은 상당히 뛰어난 경주마입니다. 그러나 59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기 때문에 3세 마들이 53kg 부담중량이어서 이들 경주마의 편차가 어떻게 나타날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말들이 달릴 준비가 돼 있는 것 같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인터뷰]
지금 출발 게이트에 말들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곧 경주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제 출발하겠습니다.

[인터뷰]
경주는 2000m. 즉 구경주 출발했습니다. 안쪽에 2번마 더쎈챔프, 바깥쪽에 4번마 광복 칠십, 안쪽의 미소왕자 두 마리가 선두경쟁을 펼치면서 안쪽에 2번 마 미소왕자가 초반에 앞서가고 있습니다. 바깥쪽에 있는 천년유산이 모습을 보이면서 이제 거리차 1마신까지 따라잡습니다.

바깥쪽에는 6번마, 그리고 안쪽에서 약 2마신 정도 뒤쳐져서 광복칠십이 뒤쫓아가고 있습니다. 1코너돌아서 2코너에서도 선두는 2번마 미소왕자 바뀌지 않았습니다. 3마신까지 격차를 더 벌이는 2번마 미소왕자, 더 따라잡는 6번마 천년유산, 바깥쪽에서 광복칠십, 이번 경주 3연승에 도전하는 4번마 광복칠십이 따라가고 안쪽에서는 1번마 더쎈챔프가 올라오면서 4위, 5위는 10위 천적이 보이고 그리고 바깥쪽에는 중위권에서 선두권 가담하면서 서서히 거리를 좁힙니다.

중하위권에는 3번, 5번, 9번, 7번 네 마리가 뒤처져있습니다. 앞선 선두권에서 중위권까지는 6위까지 자리잡고 있고 약 3마신의 거리차를 두고 바깥쪽에서 3번마 당산대협, 아르고브레인, 9번마 체이싱 달러즈 세 마리, 네 마리가 한꺼번에 뭉치면서 하위권, 이제 3코너에서 선두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2번 마 문세영 기수가 호흡 맞추면서 계속해서 경주중반까지 호흡 맞추고 있고, 2위는 4번마 광복칠십, 그리고 3위로 따라잡는 완승불패, 그 뒤로 그리고 3위로 따라잡는 거리 좁히고 있고 1번마 더쎈챔프도 더 좋은 자리를 얻기 위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제 4코너 돌아서 직선주로 들어옵니다. 2번마 미소왕자 거리차를 크게 벌이면서 단독선두, 직선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깥주로까지 4번마 광복칠십, 그러나 선두는 2번마 직선주로에서도 단독선두 계속되고 2위 4번마 광복칠십과 안쪽에서 따라잡는 10번마 천적이 빠르게 직선도로에서 거리차를 좁힙니다마는 거리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습니다. 2번마 미소왕자 결승선까지 단독선두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2위는 10번마 천적이 빠르게 올라와 봅니다마는 선두는 2번마 미소왕자, 제 16대 YTN배 대상경주 2번마 미소왕자와 문세영 선수가 가져갑니다.
그 뒤를 10번마 천적.

[앵커]
지금 2번마가 우승을 했습니다. 미소왕자 문세영 기수가 탄 말이죠.

[인터뷰]
제가 예측했던 말 그대로 들어왔습니다. 2번마 미소왕자는 3세짜리 경주마로서 앞으로 큰 기대가 되는 그런 신예 마입니다. 문세영 기수와 절묘한 호흡을 맞추면서 그야말로 초반부터 선두에 나서서 끝까지 선두를 지켜냈습니다. 이걸 경마용으로 와이어투 와이어 승리라고 하는데요. 골프에서도 똑같이 처음부터 우승을 해서 끝까지 우승을 할 경우에 와이어투 와이어우승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이 경마용어는, 원래 경마라는 스포츠가 영국에서 시작이 됐습니다. 굉장히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 경마용어에서 파생된 용어들이 스포츠 또는 정치용어로 많이 굳어진 경우가 있습니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도 그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문세영 선수 워낙 기승술이 뛰어난 선수이기는 합니다마는 이번 경주 아주 처음부터 강한 승부의지를 내세우면서 말 몰이를 잘 해 주었습니다. 초반부터 선두권을 앞장서서 달려나가고 있죠.

[앵커]
지금 보시고 있고요.

[인터뷰]
1코너도 여유있게 앞장서서 돌고 있는데 아마도 53kg이라는 부담중량 차이, 그러니까 5살짜리 능력마들이 다섯 살짜리들이 53kg의 부담중량을 짊어졌다는 상황을 인식을 하고 초반부터 강공작전을 펼친 것이 주요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노란 모자를 쓴 기수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2번마, 지금 1등으로 달리고 있고요. 또 예측됐던 같은 세 살짜리 경주마 4번 마 광주칠십이 현재 2위로 달리고 있습니다. 2위로 달리고 있지만 이 경주마는 초반에 너무 제어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임란 기수는 외국 용병인데요. 너무 초반에 말이 뛰고 싶은 것을 제어를 시키다 보니까 막판에 힘이 빠져서 그대로 그냥 주저앉고 마는 그런 현상을 보였습니다. 좀 차분하게 계속 2번과 맞붙어서 왔더라면 그대로 2위까지 할 수 있습니다마는 지금까지도 현재까지도 결승전에서 2위로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쪽 코스에 있는 경주마가 4번마를 넘어서면서 결국 4번마는 뒤로 밀리고 말았습니다.

[앵커]
박태종 선수가 탔던 로열지블리도 굉장히 관심이 많았었는데요.

[인터뷰]
워낙 부담중량이 높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말은 잘 몰았습니다마는 결국은 우승은 놓치고 말았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말이 달리는 소리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들으니까 정말 신이 나고요. 스트레스도 확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경주가 해외로 수출이 되고 있고요. 또 말산업이 가져다 주는 부가가치도 굉장하다고 하니까 경마를 하나의 산업으로 보고 건전한 레저스포츠 문화로 발전시켜나가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YTN 경마대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보내드렸습니다. 류주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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