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잠실 라이벌전 끝내기 승...프로야구 1일 관중 '신기록'

LG, 잠실 라이벌전 끝내기 승...프로야구 1일 관중 '신기록'

2016.05.05.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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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날의 상징, 잠실 라이벌전에서는 LG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히메네스의 결승타로 두산을 꺾었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11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모여 프로야구 하루 관중 신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린이날을 상징하는 프로야구 대표 라이벌전.

LG가 평균자책점 1위 보우덴을 공략해 석 점을 먼저 올리자, 두산도 이어진 공격에서 바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6회 박용택의 3점 홈런으로 LG가 다시 앞서 나갔지만, 두산 역시 7회 초 집중 5안타를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8회 김재환의 홈런성 타구를 좌익수 이병규가 걷어내는 호수비로 한숨을 돌린 LG.

연장 10회 말, 히메네스의 끝내기 안타로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지난 경기 대패를 설욕한 LG는 어린이날 시리즈 전적에서도 8승 12패로 격차를 줄였습니다.

득점권 타율 꼴찌 SK, 오늘은 달랐습니다.

무려 19점을 올리며 김성근 감독이 허리 수술로 자리를 비운 한화 마운드를 맹폭했습니다.

SK 정의윤은 4타점을 추가해 36타점으로 타점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KIA가 8대 0으로 크게 앞선 4회, 롯데 선발 이성민의 직구가 서동욱의 발목을 강하게 때립니다.

흥분한 서동욱이 마운드로 걸어나가자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경기장으로 뛰쳐나왔습니다.

큰 충돌은 없었지만, 경기장을 가득 메운 어린이 팬들이 일촉즉발의 상황을 모두 지켜봤습니다.

이후에도 9점을 더 낸 KIA는 롯데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습니다.

NC는 나성범의 3점 홈런 등 16안타를 터트려 kt에 대승을 거뒀고, 장원삼이 시즌 첫 승을 거둔 삼성은 넥센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한편 어린이날을 맞아 4개 구장이 매진된 가운데, 처음으로 관중 11만 명을 돌파해 역대 하루 관중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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