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행 경쟁' 이수민, 김경태에 첫날 판정승

'리우행 경쟁' 이수민, 김경태에 첫날 판정승

2016.05.05.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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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우 올림픽 남자 골프 국가대표 자리를 놓고 김경태와 이수민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해외에서 활약하는 두 선수가 모처럼 국내 대회에서 만났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자골프의 떠오르는 별, 이수민이 환상적인 벙커샷을 선보입니다.

침착하게 파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깁니다.

매경오픈 첫날, 2언더파로 무난하게 출발하며 지난달 유럽투어 대회를 제패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수민 / 프로골퍼 : (유럽투어에서 뛰면서) 쇼트게임에 자신이 많이 붙었고, 상위권 조에서 칠 때 압박감 속에서 어떻게 쳐야 하는지 많이 도움이 됐어요.]

올 시즌 일본에서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한 김경태의 샷 감각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경기 후반 두 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1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습니다.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펼치는 이수민과 김경태의 치열한 샷 대결이 가정의 달 연휴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리우 올림픽 개막을 석 달여 남겨놓은 가운데, 현재 세계랭킹은 김경태가 48위, 이수민이 75위입니다.

24위로 랭킹이 가장 높은 안병훈의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놓고 펼치는 이수민과 김경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문경준은 첫날 5언더파로 선전하며 공동 선두에 올라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박상현도 공동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치며 2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을 노립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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