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마드리드,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AT마드리드,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2016.05.04.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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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년 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습니다.

독일의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은 3년 연속 4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을 내준 바이에른 뮌헨이 안방에서 화력을 유감없이 뽐냅니다.

거칠게 두드린 끝에, 전반 31분 사비 알론소가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듭니다.

행운이 따른 기분 좋은 선제 득점, 골이 절실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반격에 나섭니다.

토레스의 절묘한 송곳 패스를, 그리즈만이 왼발로 침착하게 꽂으며 승부를 1대 1, 원점으로 돌립니다.

두 팀 골키퍼 노이어와 오블락의 '거미손 전쟁'으로 기 싸움이 이어졌는데, 여기에 레반도프스키가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비달과의 환상적인 호흡이 빛난 결승골 장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토레스가 페널티킥을 놓치며 1대 2로 졌습니다.

하지만 1차전 안방 승리 덕분에 원정 골 우선 원칙에서 앞서 2년 만에 다시 결승 티켓을 쥐었습니다.

'디펜딩챔피언' 바르셀로나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까지 무너뜨린 아틀레티코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에이스' 뮐러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뮌헨은 내용에서는 압도했지만 한 골을 더 넣지 못하며 3년 연속 4강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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