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슛아웃 13번홀의 저주...날아간 홀인원

텍사스 슛아웃 13번홀의 저주...날아간 홀인원

2016.05.01.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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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PGA투어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리 선수들이 같은 홀에서 연이어 홀인원 기회를 놓쳤습니다.

13번 홀의 저주라고 부를 만합니다.

골프 소식, 이여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파3(쓰리) 13번홀, 지은희가 호쾌한 티샷을 날립니다.

해저드를 넘긴 공은 정확히 홀컵을 때리고 튀어나왔습니다.

홀인원을 놓친 지은희의 아쉬운 마음처럼 홀컵 주위는 움푹 파였습니다.

앞서 김세영도 같은 13번 홀에서 지은희와 같은 불운을 겪었습니다.

역시 정확한 티샷이 홀컵 위로 떨어진 뒤 그린으로 흘렀습니다.

그때도 홀컵엔 선명한 상처가 남았습니다.

악천후로 2, 3라운드가 하루에 진행된 가운데 허미정과 양희영이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중간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해 단독 선두인 미국의 저리나 필러를 2타차로 추격했습니다.

신지은과 김세영도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4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진행 요원이 경기 연기를 알리는 경적을 울립니다.

사흘 내내 이어진 악천후 탓에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은 파행 운영이 계속됐습니다.

미국의 스튜어드가 선두를 지킨 가운데 안병훈은 4타 차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YTN 이여진[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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