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몸 풀던 선수 발 밑에서 '펑'...혼란의 축구장

[영상] 몸 풀던 선수 발 밑에서 '펑'...혼란의 축구장

2016.04.29.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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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프로축구에서 테러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7일 열린 구덴베르크와 말뫼의 프로리그 경기였습니다. 소동은 후반 32분 일어났습니다. 경기 도중 갑자기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카메라 맨이 놀라 중계 화면이 출렁거릴 정도로 폭발음이 컸습니다.

다행히 테러는 아니었습니다. 관중석에서 날아든 폭죽이 경기장에서 터진 것입니다. 공교롭게 폭죽은 터치 라인 부근에서 몸을 풀고 있던 말뫼 소속 사나 선수 발밑에서 터졌습니다. 분노한 사나 선수는 코너에 있던 깃발을 뽑아 폭죽이 날아든 관중석으로 던졌습니다.

이후 경기장은 혼란 그 자체였습니다. 결국 경기는 취소됐습니다. 경기 이후 구텐베르크 구단은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스웨덴 축구협회는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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