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강민호, 홈런 2방씩 작렬

황재균·강민호, 홈런 2방씩 작렬

2016.04.28. 오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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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대포 네 방으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황재균이 만루포를 포함해 홈런 두 개, 강민호는 연타석 홈런을 날렸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시원한 홈런은 1회에 터졌습니다.

황재균이 첫 타석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습니다.

이번 달에만 10번째 나온 만루포입니다.

강민호가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날리자, 황재균은 8회에 짜릿한 손맛을 한 번 더 봤습니다.

시즌 5호와 6호.

승리를 합작한 두 선수가 나란히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황재균 / 롯데 내야수 : 올해 4월 시작이 괜찮은 만큼 작년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고 시즌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LG 박용택의 연타석 투런 홈런.

하지만 팀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6회 홈에서 주자 이지영에게 내려진 판정이 홈 충돌 방지 규정으로 아웃에서 세이프로 바뀌면서 분위기는 삼성으로 넘어갔습니다.

최형우와 이승엽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3연승을 노렸던 LG는 땅을 쳤습니다.

두산이 4회와 6회, SK는 7회와 8회, 기다리는 적시타는 터지지 않고 번번이 병살타로 기회를 날립니다.

바로 이 극적인 장면을 위해서였는지 모릅니다.

선두 두산은 김재환의 끝내기 석 점 포로 2위 SK의 추격을 밀어냈습니다.

꼴찌 한화도 짜릿한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연장 11회에 주인공은 정근우.

시즌 첫 연승, 첫 연장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넥센은 2대 1로 끌려가던 7회 채태인의 동점 홈런과 고종욱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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