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표는 잊어라...'슈퍼 매치' 개봉박두

순위표는 잊어라...'슈퍼 매치' 개봉박두

2016.04.28. 오후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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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 클래식의 대표 라이벌이죠, 수원 삼성과 FC서울이 토요일(29일) 올 시즌 첫 대결을 펼칩니다.

서울은 수원 원정에서의 골 잔치를 예고했고, 수원은 물러설 수 없는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과 서울의 맞대결은 늘 뜨거웠습니다.

파랗게, 빨갛게 차려입은 만원 관중 앞에서 늘 숨 막히는 공방전을 펼쳤습니다.

지난해 마지막 만남에서는 무려 7골이 터진 끝에 서울이 이겼습니다.

올 시즌 첫 대결을 이틀 앞두고, 양복을 입고 만난 양 팀 수장은 손가락으로 화끈한 골 잔치를 예고했습니다.

[최용수 / FC서울 감독 : 4골 정도는 나야 '슈퍼매치'에 걸맞죠. 팬들이 더 흥분하고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겠죠. (서울이 몇 골인가요?) 제가 FC서울 감독입니다.]

선두로 잘 나가는 서울과 6위에 처져있는 수원 삼성.

6연승, 1위를 달리는 서울이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수원은 기 싸움에서 결코 밀리지 않습니다.

[서정원 / 수원 삼성 감독 : 순위가 위에 있다고 해도 라이벌전에는 그런 의미는 크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5대 5의 경기가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화력에서는 단연 서울이 앞섭니다.

아드리아노와 데얀, 박주영의 '아데박 트리오'는 리그 12골을 합작하며, '슬로스타터' 서울을 일찌감치 깨웠습니다.

수원은 열흘간 푹 쉰 권창훈을 믿습니다.

주장 염기훈과 산토스까지, 화려한 2선 공격진이 총출동합니다.

'맞수' 서울을 잡고 화요일 챔피언스리그와 다음 주 전북전까지, 강행군 일정을 상큼하게 시작할 계획입니다.

늘 풍성했던 슈퍼매치, 올해 첫 대결은 수원 삼성의 안방인 빅버드에서 열립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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