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풋풋했던 3단 시절 '셀프카메라' 화제 (영상)

이세돌 풋풋했던 3단 시절 '셀프카메라' 화제 (영상)

2016.03.17.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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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풋풋했던 3단 시절 '셀프카메라' 화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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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의 3단 시절 '풋풋한 셀프카메라'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둑TV는 최근 알파고와 세기의 대전을 치른 이세돌의 3단 시절 셀프카메라를 공개했습니다.

충암바둑연구실에서 촬영한 이세돌의 10대 시절 모습으로, 시작부터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공부는 안 하지만 공부하는 척하겠습니다"라며 능청스럽게 셀프카메라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3단이었던 송태곤 9단은 이세돌에 대해 "재밌는 사람. 약간 괴팍한 면도 있고요. 놀기 좋아하고 공부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것 같고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마냥 어리게만 느껴지는 10대 시절 이세돌도 바둑판 앞에서는 진지한 모습과 집중력을 보여 '역시 이세돌'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했습니다.

이어 대국 전 준비에 관해 묻자 "중요한 바둑이라고 하면 특별히 준비하는 건 없지만, 자기최면 같은 걸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세돌 풋풋했던 3단 시절 '셀프카메라' 화제 (영상)

이세돌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이창호 사범님을 꺾는 것이 목표다. 모든 계획은 그때부터 시작이다"라고 말하며 당돌하고 패기 넘치는 인터뷰를 보여줬습니다.

해당 영상은 이세돌 9단의 3단 시절 영상으로 최근 알파고와의 대결로 전 국민의 관심을 받자 다시금 회자되고 있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eunbi@ytnplus.co.kr)
[사진출처 = '바둑TV 생각의 힘'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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