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8연승' KCC, 시즌 첫 단독 선두 등극

'거침없는 8연승' KCC, 시즌 첫 단독 선두 등극

2016.02.09. 오후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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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KCC가 설 연휴에도 무서운 상승세로 8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시즌 처음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16년 만의 정규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프로농구, 정유신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 동안 KCC의 연승 행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초반 김효범이 연속 3점으로 분위기를 예열하자 전태풍이 이어갔습니다.

전태풍이 블록으로 상대 추격을 차단했고, 이를 에밋이 놓치지 않고 추가 득점까지 연결했습니다.

KCC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에밋은 29득점, 13리바운드로 펄펄 날았습니다.

거침없는 8연승으로 단독 1위에 오른 KCC는 16년 만의 정규 우승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추승균 / KCC 감독 : 뒤에서 2위와 3위 팀이 따라오고 있기 때문에 방심하면 안되겠고, 선수들이 고생해 줘서 고맙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두를 달리던 모비스는 강팀 천적 kt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kt는 고비마다 터진 존슨의 장거리 3점 슛을 앞세워 6강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모비스 코치 출신의 kt 조동현 감독은 1승이 절실한 스승 유재학 감독과 시즌 마지막 사제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모비스는 양동근과 함지훈이 나란히 16점을 올렸지만 후반 득점 빈곤을 드러내며 2위 자리마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숨 막히는 우승 경쟁 3파전 속에 이제 선두 KCC는 4경기, 모비스와 오리온은 5경기 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yus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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