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블로킹' 앞세워...현대캐피탈 12연승

'철벽 블로킹' 앞세워...현대캐피탈 12연승

2016.02.09. 오후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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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 경기에서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선두 OK저축은행을 꺾고, 12연승을 달렸습니다.

선두와는 승점 2점 차로, 1위도 이제 손에 잡힐 듯 가깝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캐피탈의 빈틈없는 블로킹입니다.

시몬이 때려도, 송명근이 두드려도, 끄떡없는 철벽 방어.

[중계 해설진 : 공수 전환에서 완벽한 승리를 보여줬고요. 블로킹 조합이 대단하네요. '블로킹 왕국' 현대입니다. 뚫을 곳이 없네요.]

승부처에서 어김없이 숨통을 틔워준 단단한 가로막기입니다.

상대의 두 배인 블로킹 9개를 잡아내면서, 현대캐피탈은 신바람을 냈습니다.

연승 행진이 이어지면서, 자신감도, 위기관리 능력도 부쩍 살아난 모습입니다.

[최태웅 / 현대캐피탈 감독 : 얘들아,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너희들을 응원하고 있는 거야. 그 힘을 받아서 한 번 뒤집어봐. 이길 수 있어!]

매 세트 시소게임이 펼쳐졌지만, 집중력에서 앞선 현대캐피탈이 결국 완승을 챙겼습니다.

OK저축은행과 승점 2점 차로, 언제든 선두를 빼앗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오레올 까메호 / 현대캐피탈 레프트 : 팀 전체가 집중해서 12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쓸 수 있었습니다. 자랑스러워요. 챔피언결정전 가서도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여자부 경기에선 한국도로공사 시크라가 혼자 39점으로 펄펄 날며, 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습니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공백 속에 연승 행진을 12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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