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프로가 말하는 '골프 팁' 2가지

전인지 프로가 말하는 '골프 팁' 2가지

2016.02.08. 오후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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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인지 선수가 올해 LPGA 투어 첫 출전한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주말 골퍼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은 조언을 전인지 프로에게 구했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 골퍼는 프로암 등을 통해 일반 골퍼들과도 자주 만납니다.

전인지 선수는 지난해 프레지던츠컵 비공식 초청 라운드에서 부시 전 대통령 등과 9홀을 쳤습니다.


[전인지 / LPGA 투어 프로 : 제가 너무 즐겁게 라운드 하다 보니까 9홀만 쳤는데 보기 없이 4언더 쳤을 거예요. (부시 전 대통령은?) 서너 개 오버. 굉장히 잘 치시더라고요.]

전인지 선수에게 아마추어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두 가지를 물었습니다.

먼저 필드에서 샷을 할 때, 전 선수는 공의 위치에 더 신경 쓰라고 조언했습니다.

[[전인지 / LPGA 투어 프로 : 공을 우측에 두면 둘수록 공을 맞히기 위해 자연스럽게 다운스윙해서 맞는 게 아니라 몸을 이렇게 뒤튼다거나 하기가 쉬워요. 그래서 저는 왼발 뒤꿈치와 귀 사이에 공을 두고 치거든요.]

골프 타수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퍼트, 그린에서의 팁을 달라고 했더니 라운드 전 몸풀기를 이야기합니다.

[전인지 / LPGA 투어 프로 : 공을 그린에서 굴려보면서 스피드도 느끼고 몸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동작도 느껴보고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되거든요. 라운드 전에 10분이라도 시간 내셔서 하시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실제로 전인지 선수는 퍼트할 때 발걸음으로 거리를 재지 않고, 공을 놓을 때도 퍼트라인에 딱 맞추지도 않습니다.

그야말로 자신의 감각을 믿고, 편하게 퍼트하지만, 퍼트 실력은 뛰어납니다.

필드에서는 공의 위치를 신경 쓰고, 그린에서는 조금이라도 미리 몸을 풀고 자신을 믿고 편안하게 퍼트하는 것, 아마추어 골퍼에게 주는 챔피언 전인지의 조언입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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