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과 몸값 남다른 프로야구 외인들

이름값과 몸값 남다른 프로야구 외인들

2016.02.08. 오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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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에는 젊고 이름 있는 외국인 선수들이 많이 뛰게 됩니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새 얼굴들을 장아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한 해 홈런을 28개까지 때렸던 한화의 로사리오입니다.

콜로라도 주전 포수로 활약했고, 올해 나이도 27살에 불과해 한국행이 확정됐을 때 미국 언론이 놀라워했던 선수입니다.

'완봉 아이콘' 로저스와는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던 사이입니다.

[윌린 로사리오 / 한화 내야수 : 로저스한테는 별명 2개를 붙여줬습니다. 하나는 파보, 스페인어로 칠면조라는 뜻입니다. 또 하나는 (골프를 좋아해서) 타이거 우즈입니다.]

130만 달러 거금을 투자한 한화는 장타력과 함께, 3루 빈자리를 메워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병호의 후임 4번 타자라는 무거운 직책을 맡은 대니 돈도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75만 달러 계약으로 다른 팀 타자들에 비해 비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스나이더 계약 금액의 2배를 준 만큼, 넥센으로서는 적지 않은 투자입니다.

[대니 돈 / 넥센 외야수 : 저는 만족할 만큼 홈런을 많이 치지는 못했지만, 큰 타구를 날릴 수 있는 거포 유형의 타자입니다. 타점을 많이 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투수 중에는 KIA 노에시의 이름이 가장 눈에 띕니다.

시속 155km 강속구를 던지는 노에시의 계약 금액은 170만 달러.

한화 로저스의 190만 달러보다 적지만 지난해 MVP 테임즈보다 많습니다.

올해 외국인 선수 평균 몸값은 평균 87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KIA와 NC, 한화가 300만 달러를 넘겼는데 한화는 미계약 선수까지 합하면 400만 달러도 가뿐히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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