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4전 5기 끝에 LPGA 데뷔 첫 우승

장하나, 4전 5기 끝에 LPGA 데뷔 첫 우승

2016.02.07.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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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하나 선수가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데뷔 이후 네 번의 준우승 끝에 거머쥔 감격적인 우승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찬 빗줄기 속에 15번 홀까지 버디 하나 없이 2타를 잃으며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준 장하나.

16번 홀에서 마침내 첫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섭니다.

1타 차 선두로 나선 마지막 18번 홀.

세 번째 어프로치샷을 홀컵 1.5m 지점에 정확히 떨어뜨리며 우승에 쐐기를 박습니다.

멋진 우승 세리머니까지 선보인 장하나.

지난해 LPGA에 데뷔해 네 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끝에 거둔 감격의 첫 우승입니다.

[장하나 / LPGA 프로골퍼 : 경기가 미뤄지면서 셋째 날에는 24개 홀, 마지막 날에는 30개 홀을 돌아야 했다. 피곤하긴 하지만, 우승하게 돼 즐겁고 기쁩니다.]

시즌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 김효주에 이어 장하나까지 우승을 차지하면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올 시즌 두 번의 대회를 모두 제패했습니다.

LPGA 정식 멤버로 첫 대회를 치른 전인지는 8언더파를 기록하며 김세영,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3위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장하나가 세계랭킹을 9위까지 끌어올리게 됐고, 전인지와 김세영도 선전을 펼치면서, 리우 올림픽 출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게 됐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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