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우승 3파전...MVP도 예측 불허

프로농구 우승 3파전...MVP도 예측 불허

2016.02.06. 오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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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선두 다툼이 3파전 양상으로 흐르면서 최고 선수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도 관심입니다.

막판 순위 경쟁 속에 개인 기록 경쟁도 뜨겁습니다.

정유신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1위는 모비스지만 KCC와 오리온이 반 경기 차로 연이어 붙어 있어 정규리그 우승팀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올해도 모비스가 우승한다면 최우수선수, MVP는 양동근과 함지훈의 집안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시즌 MVP 양동근은 30대 중반 나이에도 여전히 팀의 기둥으로 존재감이 크고, 함지훈은 국내 선수 최초로 포워드 출신 도움왕을 노릴 만큼 고르게 활약한 것이 장점입니다.

[양동근 / 모비스 가드 : 코트 안에서는 제가 가장 믿는 선수 중에 한 명입니다. 지훈이가 어시스트 1위 하든, MVP를 타든 충분한 자격이 있는 선수고….]

막판 뒷심으로 선두를 위협하고 있는 KCC에는 단신에도 득점 3위를 달리는 에밋의 존재감이 큽니다.

KCC가 극적으로 정상에 오를 경우 에밋은 사상 첫 외국인 MVP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안드레 에밋 / KCC 가드 : (상은) 생각 안 해봤습니다. 오직 팀 우승을 위해서 뭐든지 할 겁니다. 무조건 이기고 싶습니다.]

오리온에선 작은 체구에도 화려한 기술의 조 잭슨과 부상에서 두 달 만에 복귀한 득점 2위 헤인즈의 막판 활약 여부가 관건입니다.

현재 득점 1위는 9위 LG의 길렌워터입니다.

집중 견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다 '벌금왕'이라는 불명예 타이틀도 갖고 있습니다.

올스타 MVP SK 김선형은 가로채기와 도움 2관왕에 도전하고 있고, 삼성의 라틀리프는 2년 연속 리바운드 정상을 노리고 있습니다.

치열한 순위 경쟁만큼이나 불꽃 튀는 개인 기록 경쟁이 막판 코트를 달구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yus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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