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만족도 최고"...테스트 이벤트 준비 완료

"코스 만족도 최고"...테스트 이벤트 준비 완료

2016.02.05.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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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가는 첫 시험대죠.

처음으로 치러지는 공식 테스트 이벤트, 스키 월드컵이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설레는 맘으로 올림픽 리허설을 기다리고 있는 활강 경기장에 허재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 세계에서 모인 알파인 스키 스타들이 새하얀 눈밭을 질주합니다.

길이 2,852m에 표고 차가 825m.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활강 국제 규격을 갖춘 정선 알파인 경기장입니다.

1분 40여 초의 레이스를 마친 선수들은 한목소리로 새로 접한 코스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로메드 바우만 / 오스트리아 알파인 스키 대표 : (코스의) 난도를 1부터 10까지 평가하면 6 정도 됩니다. 좋은 기록을 위해서는 모든 기술을 동원해야 합니다.]

[박혁 / 전주자·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 지금까지 타본 나라 중에는 제일 난도가 높지 않았나 싶고, 경사 부분도 세지만 바닥 부분도 코너가 굉장히 깊어서 쉽게 방심하지 못하는 코스입니다.]

대회장에는 대형 전광판과 안전시설이 국제 규격에 맞게 완비됐습니다.

대회 관계자와 세계 각국에서 모인 취재진을 위한 각종 시설도 촘촘히 들어섰습니다.

[사라 루이스 / 국제스키연맹(FIS) 사무총장 : 대회 코스와 훈련장을 접한 선수들의 반응도 대단히 좋고, 경기장 건설 계획도 차근차근 실행되고 있습니다.]

2년 남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 테스트 이벤트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경기 운영 능력을 평가받는 시험대입니다.

평창 조직위원회는 테스트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올림픽 분위기를 본격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적지 않은 우려를 낳은 정선 활강 경기장은 이제 테스트이벤트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틀간의 올림픽 리허설에 돌입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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