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4년 최대 96억 원에 NC행...FA 역대 최고액 경신

박석민, 4년 최대 96억 원에 NC행...FA 역대 최고액 경신

2015.11.30. 오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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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FA 박석민 선수가 역대 최고액인 최대 96억 원에 NC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정우람은 한화, 손승락은 롯데행을 확정했습니다.

올해 FA 계약 액수는 벌써 700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프랜차이즈 3루수였던 박석민이 NC를 선택했습니다.

4년 보장액 86억 원, 옵션 10억까지 합하면 96억 원으로 역대 FA 최고액을 경신했습니다.

NC는 박석민을 영입했을 때 4승에서 5승 정도를 더 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면서, 국내 최고 3루수에 맞춰 대우했다고 밝혔습니다.

리그 MVP 테임즈, 외국인 투수 해커, 스튜어트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맺은 NC는 내년 우승을 위해 통 큰 투자를 이어갔습니다.

올해 박석민의 성적은 116타점, 26홈런에 타율 3할2푼1리.

'100타점 트리오'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의 중심타선이 박석민 가세로 더 강해졌습니다.

[배석현, NC 단장]
"시즌 마치고 전력 분석 회의를 통해서 우리 구단에 가장 필요한, 부족한 부분에 적합한 선수가 박석민 선수라고 판단해서 영입하게 됐습니다."

정우람은 김성근 감독이 있는 한화 품에 안겼습니다.

4년 84억 원, 역대 불펜투수 가운데 최고액이고 지난해 선발투수인 장원준의 FA 계약 금액과 같습니다.

10시즌 동안 SK에서만 뛴 정우람은 통산 방어율 2.85에 128홀드 62세이브를 올린 리그 최고 불펜 투수입니다.

전날 윤길현을 잡았던 롯데는 세 차례 구원왕에 올랐던 손승락까지 4년 60억 원에 영입해 불펜을 보강했습니다.

지금까지 FA시장에 나온 선수 22명 가운데 계약을 완료한 18명이 기록한 액수는 717억여 원, 지난해 총액인 630억여 원을 넘어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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