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3색' 뜨거운 영플레이어상 경쟁

'3인 3색' 뜨거운 영플레이어상 경쟁

2015.11.25. 오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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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에는 신인상에 해당하는 영플레이어상이 있습니다.

프로 입단 3년 이내, 23살 이하 선수들이 대상인데요.

올해 3명이 후보에 올랐는데 저마다 눈부신 활약을 펼쳐 어느 해보다 경쟁이 뜨겁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팀 성적을 보면 전북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끈 이재성이 돋보입니다.

프로 2년 차인 이재성은 올해 6골 도움 5개를 기록해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습니다.

개인 기록과 팀 성적 등 말 그대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입니다.

지난해 아쉽게 영 플레이어 상을 놓친 만큼 올해는 공개적으로 욕심을 내고 있습니다.

[이재성, 전북 현대 미드필더]
"12년 만에 팀이 2연패를 했는데 그중에 제가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잘 봐줬으면 좋겠습니다."

또 다른 후보 수원 권창훈은 후반기 초고속 성장을 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올 시즌 10골 가운데 무려 7골이 8월 동아시안컵을 다녀온 이후 나왔습니다.

수원 구단의 유스 출신이란 점도 특징입니다.

[권창훈, 수원 삼성]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꼭 제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마지막 후보는 성남의 골잡이 황의조입니다.

최근 전북전에서 나온 이 골은 황의조의 현재를 보여줍니다.

올 시즌 14골, 영플레이어상 후보 가운데 최다 득점입니다.

[황의조, 성남FC 공격수]
"올해 마지막인데 제가 3년 차라서… 조금 욕심이 나기도 하죠. 제가 더 많이 보여드리고 그다음에 바래야 할 거 같아요."

이재성, 권창훈, 황의조. 세 명 모두 올해가 영플레이어상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영플레이어상 주인공은 오는 1일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됩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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