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후보 '동반 이탈?'…플라티니는 후보 등록

유력 후보 '동반 이탈?'…플라티니는 후보 등록

2015.10.09. 오전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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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몽준 회장이 6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FIFA 대권 도전은 매우 불투명해졌습니다.

유력 후보인 플라티니 회장도 90일 징계를 받았지만, 이미 FIFA 회장직에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요동치는 FIFA 대권 구도, 김재형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FIFA의 자격 정지 징계는 축구와 관련한 모든 국내외 활동을 제한합니다.

당연히 회장 선거 후보 등록도 불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정몽준 회장은 윤리위의 결정을 뒤집기 위해 곧바로 법적 대응에 돌입했습니다.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하는 한편 스위스 법원에도 징계 무효 가처분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어느 쪽이든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26일 전에 결과가 나와야 하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인병택, 정몽준 명예회장 대변인]
"정몽준 후보는 가용한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윤리위의 결정이 부당한 것임을 밝혀내고 FIFA의 환골탈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90일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플라티니 회장은 피파의 징계 발표 직전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번 징계로 후보 자격을 잃는지 불확실한 가운데 최종 결정권은 FIFA 선거관리위원회에 있습니다.

[프랑스 축구협회장]
"플라티니 회장은 피파 회장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따라서 공식 후보입니다. 이번 사태를 긍정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몽준·플라티니 두 후보가 이탈하면서 알리 빈 요르단 왕자가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습니다.

지난 5월 선거에서 블라터에 맞서 73표를 얻은 데다 부패 의혹이 없어 당선 가능성이 큽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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