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자격정지 6년 징계...회장직 출마 무산

정몽준, 자격정지 6년 징계...회장직 출마 무산

2015.10.08. 오후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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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자격정지 6년 징계...회장직 출마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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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 FIFA 차기 회장직에 출마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자격 정지 6년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FIFA 윤리위는 지난 2010년 정몽준 회장이 우리나라의 월드컵 유치를 위해 동료 집행위원들에게 국제축구발전기금을 설명하는 서한을 보낸 것을 문제 삼아 징계를 내렸습니다.

축구발전기금은 당시 한국유치위원회의 공약 사항이었습니다.

자격정지 6년이 확정되면서 정몽준 회장은 오는 26일 마감되는 FIFA 차기 회장직 후보에 등록할 수 없게 됐습니다.

정몽준 회장의 강력한 경쟁자인 유럽축구연맹 미셸 플라티니 회장도 자격정지 90일의 징계를 받아 후보 등록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정몽준 회장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제소를 통해 이번 징계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국제축구연맹은 이와 함께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제프 블라터 회장과 제롬 발케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각각 자격정지 90일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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