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팀 강했다...첫날 포섬 완승

미국팀 강했다...첫날 포섬 완승

2015.10.08. 오후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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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대결, 프레지던츠컵이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두 선수가 한 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첫날 포섬 경기에서는 예상대로 미국팀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의 정교한 버디 퍼트입니다.

더스틴 존슨의 정확한 세컨드샷으로 만들어낸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첫 두 홀을 가볍게 가져간 스피스와 존슨.

줄곧 리드를 지켜내며 첫날 포섬 경기를 손쉽게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더스틴 존슨, 미국팀·세계랭킹 8위]
"조던 스피스는 세계랭킹 1위 선수답게 저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습니다. 공을 그린에 올려놓기만 하면 스피스가 버디를 잡아낼 거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시즌 내내 PGA 투어에서 동고동락하는 미국 선수들은 두 선수의 호흡이 중요한 포섬 경기에서 일방적인 우세를 지켰습니다.

버바 왓슨과 J.B. 홈스, 리키 파울러와 지미 워커 조가 각각 2홀과 4홀을 앞두고 승리를 챙겼습니다.

인터내셔널팀은 스티븐 보디치와 짝을 이룬 '에이스' 제이슨 데이마저 필 미켈슨과 잭 존슨의 노련미에 밀리며 첫날 경기를 내줬습니다.

남아공을 대표해 출전한 우스트히즌과 그레이스 조만 유일하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루이 우스트히즌, 인터내셔널팀·세계랭킹 13위]
"오늘은 미국팀에 다소 밀렸지만 남은 경기들이 있으니까 더욱 분발해야 합니다."

첫날 경기에서 빠졌던 배상문은 둘째 날 포볼 경기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와 한 조로 출전하게 됐습니다.

미국에서 이웃으로 지내며 절친한 배상문과 대니 리는 리키 파울러, 지미 워커와 맞붙습니다.

첫날 포섬 경기는 예상대로 미국팀의 우세였습니다.

남은 사흘, 인터내셔널팀의 반격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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