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VS. 박병호, 준PO 선봉장

니퍼트 VS. 박병호, 준PO 선봉장

2015.10.08. 오후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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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두산과 넥센이 가을 잔치 2라운드에서 맞붙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2년 만에 재격돌인데, 두 팀 최고 연봉 선수인 니퍼트와 박병호가 승부의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10개 팀 가운데 외국인 선수 복이 가장 없었던 두산은 돌아온 에이스 니퍼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시즌 내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던 니퍼트는 지난달 선발 복귀 이후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위력을 되찾았습니다.

'원투 펀치'로 활약했던 유희관과 장원준이 동반 부진에 빠지면서 첫 경기 선발도 니퍼트가 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해 3경기에서 9점대 방어율을 포함해 최근 세 시즌 동안 넥센에 1승도 하지 못한 부담을 털어내느냐가 관건입니다.

넥센은 박병호의 방망이가 터져준다면 경기가 한결 쉬워집니다.

올 시즌 53개의 공을 담장 밖으로 넘기며 4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는 개인 최고 타율을 기록하며 정확성까지 더했습니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도 0.377의 맹타를 휘두르며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삼진 2개에 무안타로 침묵한 것처럼 가을엔 기대만큼 되지 않았습니다.

정규리그에서 반 경기 차, 막강한 타선에 비해 불안한 마운드 등 경기력에 큰 차이가 없어 두 팀 사령탑은 수비와 주루 등 작은 부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염경엽, 넥센 감독]
"일단 가장 중요한 건 수비 쪽과 또 어떤 번트나 결정적인 작전, 공수주에서 디테일한 부분을 준비를 많이 할 생각입니다."

시즌 상대 전적은 8승 8패, 2년 전 같은 무대에선 넥센이 먼저 2연승을 했지만, 두산이 3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올랐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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