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프레지던츠컵

숫자로 보는 프레지던츠컵

2015.10.07.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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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 송도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이 내일 샷 대결에 돌입합니다.

프레지던츠컵을 숫자로 풀어봤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회 상금은 0원입니다.

상금뿐만 아니라 출전료도 없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가 총출동하는 이유는, 자부심 때문입니다.

포섬 매치플레이라는 경기 방식이 있습니다.

2명씩 한 팀이 돼 하나의 공을 교대로 쳐서 스코어를 겨룹니다.

서로 믿고 둘 다 잘 쳐야 이길 수 있습니다.

포볼 매치플레이 경기도 있습니다.

2명씩 한 편을 이뤄 2명 가운데 스코어가 더 좋은 선수의 성적을 기준으로 대결합니다.

말 그대로 플레이되는 공이 4개, 두 명 중 하나만 잘해도 이길 수 있다는 묘미가 있습니다.

각 팀 엔트리는 12명입니다.

랭킹으로 10명씩 뽑고 단장 추천으로 2명씩 또 뽑습니다.

각 팀 12명의 선수들이 마지막 날 대결하는 12번의 싱글매치에서 보통 우승의 향방이 결정됩니다.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유일한 시상품인 트로피 무게는 28파운드.

순은으로 만든 이 트로피는 금으로 도금 제작됩니다.

양 팀 선수들이 나흘 동안 겨루는 경기는 30개입니다.

이기면 승점 1점 비기면 0.5점 지면 0점입니다.

때문에 우승을 위해 필요한 승점은 15.5점입니다.

대회 첫날과 둘째 날 1일권 입장료는 최저 10만 원.

하지만 셋째 날과 넷째 날 1일권 입장료는 15만 원으로 오릅니다.

지금까지 대회를 통해 조성된 입장료와 수익금은 3천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370억 원이 넘습니다.

이 돈은 모두 선수들과 단장들이 지정하는 곳에 기부됐습니다.

골프의 신사도를 더 빛나게 하는 나눔입니다.

YTN 김동민[kdongm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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