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라운드에도 구름 갤러리...개막 분위기 고조

연습라운드에도 구름 갤러리...개막 분위기 고조

2015.10.07. 오전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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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인천 송도에는 유럽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골프를 가장 잘 치는 선수들이 모두 모여있습니다.

단체 사진 촬영과 공식 기자회견이 이어지면서 프레지던츠컵 개막 분위기는 더욱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현장에 허재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부터, PGA 통산 42승의 베테랑 필 미켈슨까지.

미국을 대표하는 그린 위의 스타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같은 옷과 같은 모자, 같은 골프 가방까지, 오로지 국가를 대표한다는 일념으로 먼 태평양을 건넜습니다.

[필 미켈슨, 미국팀 선수]
"국가를 대표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들을 간직할 기회입니다."

지금까지 10번의 프레지던츠컵에서 1번밖에 이기지 못한 인터내셔널팀도 필승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에이스' 제이슨 데이는 가볍게 샷을 점검하며 이틀 앞으로 다가온 포섬 경기에 대비했습니다.

[제이슨 데이, 인터내셔널팀 선수]
"최선을 다해 5번의 경기에서 모두 이긴다면 환상적인 경험이 될 겁니다."

첫날 경기가 시작되기 전인데도, 세계적인 스타들의 연습 라운드를 보려는 구름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았습니다.

한국을 대표해 인터내셔널팀 수석부단장을 맡은 최경주는 대회 환경과 골프장 시설에 자부심을 나타냈습니다.

[최경주,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
"너무 잘 돼 있거든요. 기대 이상으로 경기장과 교통 호텔 음식…. 경기력에 문제 될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입대하는 배상문도 승리와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배상문, 인터내셔널팀 선수]
"지금은 개인적으로 좋은 상황이 아니라서 좀 더 의미가 있는 것 같고,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이기 때문에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겁니다."

이제 프레지던츠컵 개막을 향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이 시작됐습니다.

전 세계 골프팬들의 눈과 귀가 이곳 인천 송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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