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징계 위기…"윤리위는 청부업자"

정몽준, 징계 위기…"윤리위는 청부업자"

2015.10.06.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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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 피파 회장직에 출마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최대 19년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정몽준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2010년 월드컵 유치전 과정에서 축구발전기금을 조성해 축구 발전을 위해 쓰겠다는 서한을 집행위원들에게 보낸 데 대해 피파 윤리위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피파 윤리위가 조사하고 있는 사안은 5년 전 피파 조사를 통해 이미 무혐의로 종결된 사건이라며 당시 제롬 발케 피파 사무총장이 보낸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정 회장은 또 피파 윤리위가 자신에게 자격정지 19년의 징계를 구형했다고 주장하면서 피파 윤리위는 블라터 회장에게 도전하는 사람만 괴롭히는 살인청부업자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정몽준 회장이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을 경우 피파 회장 선거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습니다.

피파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은 오는 26일까지입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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