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BO 사상 첫 정규리그 5연패 대기록

삼성, KBO 사상 첫 정규리그 5연패 대기록

2015.10.03.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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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2위 NC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SK는 삼성의 우승을 도우며, 5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이 1회 박석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습니다.

하지만 이후 삼성과 넥센은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낸 선발 피가로는 안타 단 한 개만을 내주며 호투를 펼쳤습니다.

넥센 역시 선발 양훈에 이어, 손승락, 한현희, 조상우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타선의 불발이 아쉬웠습니다.

삼성은 구원 등판한 심창민, 안지만, 임창용이 무안타 무실점으로 선취점을 끝까지 지켰고, 2위 NC가 SK에 패하면서 프로야구 첫 정규리그 5연패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3대 1로 끌려가던 SK는 7회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8회 나주환의 역전 솔로포로 경기를 극적으로 뒤집으며, 삼성의 정규리그 우승을 도왔습니다.

[나주환, SK 내야수]
"최선을 다하자, 공격적으로 하자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단독 5위를 지키고 있는 SK는 KIA의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가을 야구 진출 여부가 결정됩니다.

막내팀 kt는 6회 김상현, 장성우의 홈런포를 앞세워 한화를 4대 1로 꺾고 신생팀 '첫 시즌' 최다승을 거두며 한화의 포스트시즌 희망을 좌절시켰습니다.

두산은 연장 접전 끝에 10회 정수빈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KIA를 9대 7로 물리쳤고, LG는 롯데를 5대 2로 꺾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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