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생애 첫 완봉승' 넥센, 8연승 질주

'김영민 생애 첫 완봉승' 넥센, 8연승 질주

2015.09.05. 오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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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넥센이 팀 최다 연승 타이인 8연승을 달리면서 3위 두산을 1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선발 투수 김영민이 눈부신 호투로 생애 첫 완봉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지막 9회 말 수비, 넥센 선발 김영민이 연달아 두 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냅니다.

이재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타자 정의윤을 땅볼로 잡아내며 생애 첫 완봉승의 기쁨을 누립니다.

김영민의 눈부신 호투가 이어지는 동안, 넥센 타선은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3회 다섯 명의 타자가 연속 안타를 쳐내며 단숨에 4점을 뽑아냈습니다.

6회에는 외국인 타자 스나이더가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넥센은 팀 최다 연승 타이인 8연승을 달리며 3위 두산을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김영민, 넥센 투수]
"오늘 같은 좋은 날도 있고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 팀이 연승 중이어서 더 똘똘 뭉칠 수 있었습니다."

승차 없이 치열한 5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롯데와 한화, KIA 세 팀은 나란히 승리를 추가했습니다.

선두 삼성의 강타선을 단 2개의 피안타로 꽁꽁 묶은 KIA는 이범호와 오준혁의 홈런을 앞세워 기분 좋은 영봉승을 거뒀습니다.

KIA 선발 임기준은 6회 원아웃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한화는 1점 차로 앞서던 3회에 터진 김회성의 3점 홈런으로 두산을 꺾고 4연패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최준석이 홈런 포함 4타점을 쓸어담은 롯데는 LG를 대파하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습니다.

1회에만 대거 6점을 뽑아낸 kt는 NC를 10 대 2로 크게 이겼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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