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400억 사나이' 손흥민, 토트넘도 들썩!

'역시 400억 사나이' 손흥민, 토트넘도 들썩!

2015.09.04. 오전 11: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비록 약팀과의 경기였지만, 손흥민은 8대0 대승을 거둔 라오스전에서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지켜본 소속팀 토트넘도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흥민은 라오스전 해트트릭을 모두 오른발로 완성했습니다.

전반 11분에 터진 첫 골은 한 박자 빠른 슈팅이 돋보였습니다.

상대 수비 2명이 몸을 날렸지만, 이미 공은 골망을 가른 뒤였습니다.

각도가 없는 곳에서 반대쪽 골대를 노린 두 번째 골은 손흥민의 달아오른 감각을 과시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절묘한 감아 차기로 골키퍼가 손도 써보지 못한 세 번째 골 역시 손흥민이 왜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받는지 여실히 증명했습니다.

취업 비자 발급 등 행정적인 절차를 마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는 손흥민으로서는 자신감을 가득 채우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손흥민, 축구대표팀 공격수]
"새 팀으로 돌아가서 경기에 나가야 하는데 자신감 있게 경기장에 나갈 수 있을 것 같고,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비자가 나오면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4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이적료를 주고 손흥민을 영입한 토트넘 역시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경기 내내 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의 득점 소식을 실시간으로 알렸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자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토트넘이 제출한 25명 로스터에 포함돼 주전급 선수로 인정받았습니다.

손흥민은 8일 월드컵 예선 레바논전에는 합류하지 않지만 해리 케인과 뎀벨레, 에릭센 등 팀 주축 선수들과 함께 13일 선덜랜드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를 전망입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