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m 홈런' 박병호, 대기록 향해 '성큼'

'159m 홈런' 박병호, 대기록 향해 '성큼'

2015.08.31.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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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는 개인 기록에서 넥센 박병호 선수가 시즌 최다 홈런 대기록을 향해 순항하고 있습니다.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벌이는 각 팀의 순위 경쟁도 흥미로운 한 주가 될 전망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엄청난 속도로 목동 외야 그물망 밖으로 날아간 박병호의 45호 홈런입니다.

너무 멀리 날아가 외야수 오정복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도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습니다.

레이더 장비 '트랙맨'으로 측정한 이 장외홈런의 비거리는 무려 159m, 비공인 최장 거리입니다.

특유의 '몸통 스윙'을 더욱 갈고 닦은 박병호는, 이 속도라면 이승엽의 56홈런 대기록을 넘볼 수 있습니다.

요즘 수원에서는 '거포'하면 박경수입니다.

LG에 있던 지난 10시즌 동안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적이 한 번도 없던 박경수지만, kt로 옮긴 올 시즌 벌써 21호 포를 찍었습니다.

삼성 박해민의 발입니다.

안타 하나에 홈까지 왔습니다.

도루 46개로 1위, 성공률이 9할에 육박합니다.

하지만 도루 1위 팀은 NC입니다.

도루왕 후보 박민우부터, 만능 타자 테임즈까지 가장 많이 뛰고, 성공률도 독보적입니다.

리그 최고 '발야구' 팀, 삼성과 NC는 내일(9월1일)부터 1위 자리를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납니다.

청주에서도 빅매치가 열립니다.

할푼리까지 같아 소수점 아래 네 자릿수로 5, 6위를 나눈 한화와 KIA가 다시 만납니다.

일주일 전 명승부를 펼쳤던 두 에이스는 이번에 없습니다.

'완투 사나이' 로저스는 첫 패배 이후 2군으로 내려갔고, '국내 최고 투수' 양현종은 손목을 다쳤습니다.

앞선 2연전과는 달리 두 팀 다 하향세지만, 그래서 더 물러설 수 없는 2연전입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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