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400m 계주 4연패...볼트 3관왕

자메이카, 400m 계주 4연패...볼트 3관왕

2015.08.30. 오전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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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400m 계주 4연패...볼트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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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번개 우사인 볼트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볼트를 앞세운 자메이카는 400m 계주에서 4회 연속 정상을 지켰습니다.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주자인 앵커로 나선 볼트가 바통을 이어받고 성큼성큼 달려 나옵니다.

한 걸음씩 내딛을수록 거리 차를 벌리면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기록은 37초 36.

볼트는 팀의 400m 계주 우승을 이끌면서 통산 3번째 3관왕에 올랐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 13개째 메달을 수집하며 오티가 보유한 최다 메달에도 한 개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우사인 볼트, 자메이카 육상 국가대표]
"시즌 내내 팬들이 많이 우려했고, 부상에 시달렸지만, 결국 극복해 매우 기쁩니다. 베이징에 감사하고, 관중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성원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카터와 파월, 아시메드도 힘을 보탠 자메이카는 2009년 베를린 대회부터 대회 4연패의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세 번째 주자까지 선두를 지켰던 미국은 마지막 바통 전달 과정에서 터치 지역을 벗어나는 실수를 저지르며 실격했습니다.

38초 01로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중국이 2위에 오르며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해바라기 머리띠를 하고 달린 자메이카 여자팀도 41초 07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미국을 물리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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