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16승...'절친' 김현수 특급 도움

유희관, 16승...'절친' 김현수 특급 도움

2015.08.29. 오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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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두산의 유희관이 16승째를 따내며 다승 공동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유희관의 '절친' 김현수가 특급 도우미 역할을 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허허실실' 유희관은 경기 후반에도 힘이 넘쳤습니다.

7회 최진행에 이어 김경언과 김회성까지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8회 2, 3루 위기에서는 조인성까지 삼진으로 잡아내고 임무를 마쳤습니다.

8이닝 동안 한 점만 내주고 시즌 16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오르며 시즌 20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디뎠습니다.

유희관의 단짝 김현수가 공격과 수비에서 힘을 합쳤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2회에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포를 쏘아 올렸고, 5회에도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습니다.

6회 수비에서는 잇따라 큼지막한 타구를 잡아내며 유희관에게 정중한 감사 인사를 받았습니다.

[김현수, 두산 외야수]
"공격은 모든 선수가 잘했다고 생각하고, 희관이 형이 어제 힘든 경기 하고 왔는데 혼자서 많은 이닝 책임져줘서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화에 승률에서 밀려 6위로 처진 KIA는 끈질기게 넥센을 물고 늘어졌지만 넥센의 강타선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7회 김하성의 석 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은 넥센은 8회에도 대량 득점으로 KIA 마운드를 무너뜨렸습니다.

NC는 롯데를 물리치고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한 경기 반까지 좁혔습니다.

6회 대타 조영훈이 2타점 2루타로 승리를 불렀습니다.

LG는 삼성을 맞아 4회 히메네스와 이진영이 연속 타자 홈런을 날리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히메네스는 안타와 2루타를 더해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삼성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kt는 2회까지 8점을 뽑아내며 SK 에이스 김광현을 무너뜨리고 10대 2로 승리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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