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행 확정..."이적료 400억 원"

손흥민, 토트넘행 확정..."이적료 400억 원"

2015.08.28. 오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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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레버쿠젠의 손흥민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을 확정했습니다.

2년 전보다 세 배 많은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월드 클래스임을 증명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이 6년간의 분데스리가 생활을 청산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복에 나섭니다.

토트넘 구단은 레버쿠젠의 공격수 손흥민을 영입했다고 발표하고, 구단 홈페이지 첫 화면에 실었습니다.

등번호는 변함없이 7번, 계약 기간 5년에 이적료는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3천만 유로, 우리 돈 40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3년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옮길 당시 몸값의 세 배입니다.

손흥민이 갖고 있던 역대 한국인 선수 최고 이적료도 자연스럽게 경신됐습니다.

이로써 손흥민은 박지성 이후 통산 13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손흥민, 토트넘 입단]
"토트넘은 저에겐 정말 훌륭한 팀이에요. 항상 목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었는데, 토트넘이 저에게 좋은 기회를 줬고, 그 기회를 잡아서 매우 기쁩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유럽 클럽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젊고 강력한 공격진을 원했던 토트넘이 스피드와 득점력을 갖춘 손흥민을 영입한 이유입니다.

1882년 창단해 북런던을 연고로 하는 토트넘은 국내 팬들에겐 이영표가 뛰었던 팀으로 친숙합니다.

지난 시즌 5위에 오르는 등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전통의 명가입니다.

손흥민은 빠르면 오는 30일 에버턴과 홈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경재[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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