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아이콘' 박찬호-박세리 한 자리에

'희망 아이콘' 박찬호-박세리 한 자리에

2015.08.27. 오후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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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해외에서 우리 스포츠 스타들이 펼친 선전은 절망에 빠진 국민에게 큰 힘이 됐었죠.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야구의 박찬호와 골프의 박세리 선수인데, 두 사람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1호로 시속 160km의 강속구로 야구 본고장의타 자들을 압도했던 박찬호.

동양인 최초로 124승을 거둔 박찬호의 호투는 IMF에 신음하던 국민들을 TV 앞으로 모이게 하며 희망을 불어넣었습니다.

1998년 7월 US 오픈에서 연못에 들어가 공을 쳐내며 우승을 일궈낸 박세리의 이 장면은 역경을 이겨내는 상징으로 우리 국민들의 뇌리에 깊숙히 남아있습니다.

충남 공주가 낳은 두 스포츠 스타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박찬호는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던 것은 어릴 적 느꼈던 상상과 꿈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박찬호, 야구선수]
"장훈 선수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중학교 2학년 때 봤습니다. (장훈 선수가) 매일 밤마다 스윙을 천개를 했다고 합니다. 저는 천 한개를 했습니다. 장훈 선수보다 더 훌륭해 지려고..."

한국인 최초로 미 프로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박세리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부분을 해외에 더욱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세리, 골프선수]
"전 세계를 다니다 보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자손으로서 뿌듯함이 커요. 자랑스럽게 자랑할 수 있는게 매우 많습니다."

공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찬호, 박세리는 다음 달 열리는 '백제문화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홍보 활동을 이어갑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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