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8호 홈런...NL 신인왕 꿈 아니다

강정호, 8호 홈런...NL 신인왕 꿈 아니다

2015.08.02.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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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의 강정호가 시즌 8호 홈런을 날렸습니다.

규정 타석이 가시권에 들어온 강정호가 계속 이대로 해준다면 올 시즌 신인왕도 꿈이 아닙니다.

이선아 기자입니다.

[기자]
강정호가 사흘 만에 다시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시즌 8호, 신시내티 구장 관중석 2층에 꽂히는 대형 솔로포입니다.

빠른 공만 공략해 2루타 세 개를 뽑아낸 전날과는 달리, 이번엔 시속 132킬로미터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습니다.

지난번 만남에서 2루타를 뽑아냈던 강속구 마무리 채프먼에게서도 다시 커다란 타구를 뽑아냈지만 안타가 되진 못했습니다.

7월 타율 0.379, 장타율 0.621로 '7월의 신인왕'이 유력한 강정호는, 8월도 홈런으로 시작하면서 '올해의 신인왕' 자리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현재 타율 2할9푼9리, 이제 9타석만 더하면 규정 타석을 채우는데, 지금 수준의 타율을 유지한다면 내셔널리그 전체에서 타격 10위권에 들 수 있습니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WAR을 기준으로 따져도 올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작 피더슨과 크리스 브라이언트, 맷 더피보다 높습니다.

추신수는 개인 통산 600득점을 달성했습니다.

2루타와 볼넷으로 출루해 두 차례 득점을 올렸습니다.

동점과 역전 득점을 올린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연장 역전패 했습니다.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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