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 3R, 고진영(-8), 공동 선두

브리티시오픈 3R, 고진영(-8), 공동 선두

2015.08.02. 오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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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아영, 스포츠부 기자

[앵커]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우리 선수들의 선전이 계속되고 있고요. 강정호 선수, 오늘 또 홈런을 쳐냈습니다. 주말을 달군 스포츠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스포츠부 장아영 기자와 함께 합니다.

먼저 브리티시 여자오픈 소식을 알아보죠. 박인비 선수도 있었고요. 또 전인지 선수 가능성도 예측이 됐었는데. 오늘 보니까 고진영 선수가 지금 1등을 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전인지 선수에 이어서 고진영 선수가 또 한국 프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 가운데 미국 메이저 신데렐라 등극을 눈앞에 뒀습니다. 고진영 선수 이번 시즌 한국투어에서 3승을 거둔 선수인데요.

세계랭킹 28위로 초청 선수 신분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첫 메이저 경험이고 링크스코스, 해안가 절벽에 따라 조성된 코스인데 링크스 경험도 전혀 없습니다.

이번 대회를 위해서 캐디도 임시고용을 했다고 하는데요. 메이저대회 초보인데 초보답지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기 1개, 버디 4개를 골라서 세 타를 줄였습니다.

중간합계 8언더파로 타이완의 테레사 루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본인은 배우기 위해서 왔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기려고 한다.

그리고 맨날 한국선수들이랑 치다가 외국선수들이랑 치니까 재미있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인터뷰를 한번 들어보시죠.

[고진영, 프로 골퍼]
"저는 여기에 우승하러 온 것도 아니고 영국이라는 나라에서 브리티시오픈이 어떻게 열리는지, 또 선수들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그런 점을 배우기 위해서 영국에 왔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지금 잘하고 있고 제가 내일 잘해서 우승을 하든 못 하든 이제 그런 건 중요하지 않고…."

[앵커]
초보인듯 초보 아닌 고진영 선수 봤는데. 다른 선수는 어떻습니까? 박인비 선수는 커리어그랜드슬램, 여기에 관련이 있는 경기이지 않습니까?

[기자]
박인비 선수도 나쁘지 않습니다. 선두 가시권에 있는데요. 3라둔드에서 3타를 줄여서 5언더파 공동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공동선두와 3타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컨디션이 돌아오고 있다고 하니까 조금 기대해 볼만 합니다. 호주 교포 이민지 그리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5위그룹에 있습니다.

3위는 수잔 페테르센, 4위는 미야자토 미카 선수입니다. 전날 고진영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던 유소연은 공동 8위에 랭크돼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도 공동 10위권 내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어요. 내일 새벽 좋은 결과 받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신데렐라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그리고 지금 강정호 선수 나오고 있는데요. 피츠버그의 강정호 선수, 요즘 정말 잘하고 있어요. 홈런을 최근에 두 개 친 걸로 알고 있는데 새벽에도 또 쳤다고요?

[기자]
시즌 8호 홈런을 날렸습니다. 솔로홈런이었는데요.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4회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습니다.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는 솔로홈런이었는데요. 타구 속도가 170km였고 비거리가 128미터였습니다.

관중석 스탠드 2층을 때렸습니다. 7호 홈런 이후 사흘 만에 때린 홈런입니다.

[앵커]
그렇다보니까 7월의 신인이 유력하다고 하던데 어떤 의미인가요?

[기자]
강정호 선수가 굉장히 놀라운 장타력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7월 수치가 굉장히 놀랍습니다. 25경기에 출전해서 타율 3할 7푼 9리. 출루율 4할이 넘고 장타율도 6할이 넘습니다.

어제 2루타를 세 타석 연속으로 뽑아냈는데 전반기에는 정확도에 초점을 맞춘 단타 생산을 위주로 했다면 후반기에는 공을 충분히 보아서 적응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장타 생산이 굉장히 늘어났고요.

또 본인은 시속 170km 공이 와도 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정도로 빠른 공에 자신감이 붙었고요. 또 그렇기 때문에 변화구에도 서서히 적응을 하면서 때려내고 있습니다.

피츠버그 지역언론에서는 벌써부터 강정호 선수를 신인왕 후보로 거론을 하고 있는데요. 원래 유력했던 크리스 브라이언트 선수 또 작 피더슨이 성적이 후반기에 그다지 좋지 않거든요.

반면에 강정호 선수는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는 일만은 아닙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강정호 선수, 더 큰 활약 기대를 하고요. 그리고 사실은 올해 메이저리그는 류현진 선수의 활약을 보고 싶었는데 사실 부상으로 지금 못 나오고 있잖아요. 그런데 최근에 어떤 행사에 나왔다고요?

[기자]
류현진 선수가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보여줬습니다. 지금 LA에서 스페셜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데요. USC농구센터라운지에 모여 있던 한국선수단에 류현진 선수가 깜짝 방문을 했습니다. 사진이 화면에 나오고 있는데요.

[앵커]
살이 빠진 것 같네요.

[앵커]
살이 좀 빠진 것 같고요.

[기자]
지난 5월에 부상이후 재활을 위해 야채와 생선 위주로 먹고 재활을 하고 있고 살이 조금 빠진 모습입니다. 스웨터를 입은 것도 어깨 보호를 위해서라도 합니다.

일일이 선수단과 사진을 찍고 공도 일일이 사인을 해 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요즘 한화경기를 보는 게 낙이라고 하네요.

[앵커]
한화에서 이적을 했잖아요.

[앵커]
그러면 한화 뮤직비디오도 봤는지 모르겠는데 요즘에 뮤직비디오, 이글거려가 화제더라고요.

[기자]
프로야구 구단 최초로 응원가를 이렇게 화려한 뮤직비디오로 만들었는데요. 이름은 이름은 이글거려고요. 타이거JK 그리고 윤미래 부부가 참여를 했고요. 팬들의 응원댓글로 가사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이 응원가를 경기장 전광판에도 틀 예정이라고 하네요. 뮤직비디오에만 돈을 쓴 게 아니고요. 새 외국인 투수에도 돈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뉴욕양키스에서 뛰고 있던 이름값이 높은 에스밀 로저스 선수를 70만달러 우리 돈 8억 2000만원에 영입을 했다. 이렇게 한화구단이 발표를 했는데요.

외국 언론에서는 100만달러에 영입했다는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기아를 만나서 조금 상승세가 꺾이고 있습니다. 부상을 당했고 어제 기아의 접전 끝에 밀렸는데요.

구 마약야구와 신 마약야구에 밀린 거 아니냐.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경기를 잠깐 봤는데 졌어요.

[기자]
맞습니다.

[앵커]
축구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동아시아컵 어제 개막을 했는데요. 여자 축구선수 대표팀이 중국을 이겼죠?

[기자]
굉장히 멋진 골이 들어갔는데요. 먼저 영상부터 보시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전반 27분에 정설빈이 때린 대포알 슈팅입니다. 중국팬들을 한순간에 잠잠하게 만든 그런 강슛이었습니다.

25살 정설빈 선수, 그동안 박은선 그리고 지소연에 끼어서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는데 제대로 한을 풀었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 때 무회전 프리킥을 날리면서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여자 호날두라고 불리는 그런 선수입니다.

[앵커]
공이 회전하게 됐는데 바로 날아간 것인가요?

[기자]
네, 회전을 하지 않은.

또 다른 스타가 탄생했는데요. 처진 공격수로 활약한 윤민아 선수입니다. 원래 지소연 선수 자리에서 활약을 했는데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100% 수행했습니다.

얼짱 스타고 2년 만에 복귀를 했는데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설움을 어제 풀렸습니다. 외모뿐 아니라 눈길을 끄는 실력으로 실시간 검색에서 1위를 했는데요.

현지에서 귀여운 인터뷰가 도착했는데 어제 경기 끝나고 들어가는 걸 기자들이 갑자기 붙잡았는데요.

[앵커]
들어보죠.

[기자]
한번 들어보시죠.

[이민아, 여자 축구 대표팀 공격수]
"아, 그럼 머리라도 말리라고 하시죠…."
(이번 대회 활약상 기대해봐도 될까요?)
"일단 네! 열심히는 하고 있는데 칭찬 많이 해주시면 제가 감사합니다."

[앵커]
91년생이네요.이 좋은 기운을 받아서 남자대표팀도 출발을 하는데 간단하게 소개를 해 주시죠.

[기자]
남자대표팀 오늘 밤 10시에 중국을 상대로 1차전에 나섭니다.

[앵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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