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4경기 연속 홈런포...넥센, 2위 '점프'

박병호, 4경기 연속 홈런포...넥센, 2위 '점프'

2015.07.31. 오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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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넥센의 박병호가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넥센은 5연승을 달리면서 다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이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더운 날씨가 박병호의 방망이도 함께 달궜습니다.

5회 NC 이태양의 직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135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렸습니다.

최근 4경기 연속 홈런포로 프로야구 최초 4년 연속 홈런왕을 향해 질주했습니다.

박병호의 방망이는 팀 승리도 불러왔습니다.

6회 스나이더의 투런과 박동원의 솔로포, 8회엔 윤석민의 솔로 홈런이 이어지면서 넥센은 5연승을 달리며 2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무더위에 강한 건 사자 군단도 마찬가지입니다.

1대 0으로 앞선 3회, 2번 박해민부터 시작한 공격이 한 바퀴를 돌아 4번 최형우까지 와서야 끝났습니다.

두산이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니퍼트를 54일 만에 등판시켰지만, 삼성은 역대 최다인 시즌 11번째 선발 전원 안타 기록까지 세우며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 가운데 절반을 두산에 얻어냈습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친정팀 kt에게 6회까지 안타 1개만 내주며 데뷔 첫 승 뒤에 2연승을 달렸습니다.

130kg의 거구 최준석은 5회 통산 두 번째 기습 번트 안타를 만들어내며 상대 실책까지 유도했습니다.

SK는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낸 선발 박종훈을 앞세워 LG를 3대 1로 물리치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홈 3연전에서 SK에 싹쓸이 승리를 거두고 기세가 오른 KIA는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한화를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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